임상병리사라면 분석 전 오류, 분석 중 오류, 분석 후 오류에 대해서 모두 배워봤을 겁니다.
일반인에게는 생소하겠지만 저런 오류들을 식별하고 알아감으로써 검사 결과의 영향을 최소화시켜 정확한 검사결과를 도출해 내는 것이 임상병리사의 숙명이라면 숙명입니다.
그중 하나인 채혈 정도관리 분석 전 오류 (Pre-analytical)에 대해서 알아볼 것인데요.
표준 가이드라인은 Pre-analytical에 대해 나비바늘지침도 만들 만큼 자세히 기술되어 있습니다.
특히 많은 환자와 소수 보건인력조차 나비바늘(SCALP)이 채혈 시 고통도 없고 편리해서 자주 찾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혈액 검사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매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죠.
그러나 혈액을 채취하고 처리하는 과정에서 주의할 점이 많습니다.
왜 분석 전 오류에서 나비바늘 (SCALP)이 언급되었는지, 왜 채혈시 권장하지 않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버터플라이 바늘의 제약 ( 버터플라이 = 스칼프 = 나비바늘 )
본론으로 버터플라이 바늘은 주사기나 진공관에 비해 용혈을 일으킬 위험이 더 높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 가이드라인은 권장하지 않는다고 명시되어 있으며, BMC 및 PubMed에 주장에 관련한 논문도 게재되어 있습니다.)
( 심지어 채혈시 진공채혈관 또는 실린지가 최우선 채혈 도구로서 IV조차 권장하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용혈은 주로 혈액 채취, 처리 또는 취급 중 적혈구의 파괴로 인해 발생합니다.
버터플라이 바늘은 큰 게이지를 가지고 있어 혈액 세포에 더 많은 전단력( 게이지가 클수록 전단력이 ↑)을 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튜브와 연결된 튜빙호스는 혈류에 더 많은 난류나 제한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큰 게이지 ↑ : 바늘이 얇다고 표현하겠습니다. )
= 압력 ↑ + Tube 벽 충돌 : 용혈↑
하지만 이러한 요소들은 실제로 숙련된 의료 전문가가 올바른 기술을 사용하면 버터플라이 바늘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반박이 있습니다.
( 1. 채혈 숙련자 : 상황을 판단하고 고려해서 전단력과 압력을 조절 - 용혈을 최소화 )
( 2. 진공관을 이용하는 나비바늘 X : 실린지를 이용해서 진공채혈관이 받는 압력보다 약하게 채혈하겠다.)
위의 반박의 반박을 더하면 오히려 실린지가 분석 전 오류의 영향을 최대화 (인적오류)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안된다는 말도 있습니다.
또 같은 게이지의 실린지가 존재하기 때문에 굳이 나비바늘호스에 용혈을 노출시킬 필요가 없다는 거죠
결국, 버터플라이 (나비바늘, 스칼프)와 IV를 통한 혈액 채취는! 기존의 직선 바늘 사용보다 용혈 변화를 증가시킵니다.
또한 용혈 때문에 나비바늘 및 실린지의 혈액 채취 후 채혈튜브의 고무마개를 뚫어서 검체를 주사기에서 직접 옮기는 행위도 피하라고 나와있습니다. ( 바늘제거 후 실린지의 게이지를 작게 해서 튜브 오픈 후 구경을 넓혀 분주하라는 것이죠)
인자 XII의 활성화에 의해 시작되는 접촉 시스템의 활성화또한 더 높다고 나와있습니다.
실제로 미국도그렇고 대한민국 빅병원은 나비바늘과 실린지분주에 대한 지침도 따로 있습니다.
요약하면, 위 글은 나비바늘에 대한 지침의 일부로서 금지가 아닌 권장사항입니다.
나비바늘 (버터플라이, 스칼프)은 숙련된 인력이 모든 채혈 사항을 고려하고 판단해서 용혈을 최소화시킨다면 무방하지만 표준으로서 적합하지 않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을 이해하고 올바른 기술을 사용하여 용혈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정확한 혈액 검사 결과를 얻고,
보건인력들은 환자 안전과 정확한 진단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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