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피는 수혈하지 않는다구요? -TRALI

과거 임신 관련 치료 이력이 있는 345명의 혈액 392단위가 수혈 목적으로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었는데요.

 

그 외에 2019년에 10년동안 여성 헌혈자의 혈장이 대략 10만건이나 수혈됐다고 떠들썩했습니다.

 

이는 공급했던 혈액원에게 큰 타격과, 적십자의 위상, 당시 수혈가이드라인 재제정의 발판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는 임신한 여성 기증자의 혈장을 함유한 혈액제제와 수혈 관련 급성 폐손상(TRALI)사이의 연관성때문입니다.

 

심각한 수혈 관련 합병증인 TRALI는 사망률이 높아서 임상에서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응고 인자 결핍을 관리하는 데 중요한 필수 혈액제제인 신선 냉동 혈장(FFP)이 임신이력이 있는 여성 기증자 혈장에 기인한 TRALI 사례의 주요 원인으로 확인되었다는 얘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TRALI의 발생기전은 현재까지도 명확하지 않고 원인을 하나로 특정 할 수 없습니다.

 

왜 임신이력과 여성의 혈장이 그런 파장을 불러왔을까요?

 

반응형

 

항-백혈구항체(항-HNA 항체, 항-HLA 항체 등)

 

 

임신 중에 여성은 태아 항원에 노출되어 인간 백혈구 항원(HLA) 또는 인간 호중구 항원(HNA)에 대한 항체가 생성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항체는 임산부의 혈장에 존재할 수 있으며 수혜자의 면역 체계에 있는 해당 항원과 반응하여 TRALI의 특징인 염증 반응과 폐 손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응고인자가 풍부한 혈액제제인 신선동결혈장(FFP)은 임신한 여성 기증자의 혈장과 관련된 TRALI 사례에 자주 확인됩니다. FFP는 출혈 장애를 관리하고 응고병증 환자의 응고 인자를 대체하는 데 종종 사용됩니다. 그러나 항백혈구 항체가 포함된 FFP가 수혈되면 일련의 면역 반응이 유발되어 TRALI가 발생됩니다.

 

TRALI의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국가의 규제 기관과 혈액 은행은 특히 FFP 생산에서 임신 이력이 있는 기증자의 혈장 사용을 최소화하는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추세에 대응하여 2009년 7월부터 정부 지침이 마련되어 TRALI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남성 기증자 혈액에서만 FFP를 생산하도록 의무화되었습니다.

 

임신력이 있는 여성의 경우 혈소판성분채혈도 불가합니다. 그리고 단일백 채혈도 불가합니다.

 

전혈, 신선동결혈장, 동결침전제제, 성분채혈혈소판 등 제제의 경우 수혈을 실시하고 있지않습니다.

 

그렇다면 분획용을 제외하고 다른제제인 농축적혈구는 수혈되고 있다는 얘기겠죠?

 

TRALI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인 조치로서 임신 이력이 있는 헌혈자를 고려하라는 권고는 수혈 안전성에 있어 중추적인 진전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지침에 주의를 기울이고 기증자 선택 시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안전 장치를 강화하고 수혈 제제에 대한 최적의 결과를 보장할 수 있게된 과거를 알아보았습니다.

 

임신력이 있어도 헌혈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