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은행에서 혈청과 혈장의 보체 활성도 ( C3d 활성 )

혈액은행에서 보체 의존성 항체의 중요성

보체 시스템은 선천 면역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단백질 계열로, 병원체 제거, 염증 반응 조절, 조직 손상 방지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C3d는 C3 보체 단백질의 활성화 산물로, 면역 복합체 형성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면역 및 자가면역 질환의 진단에서 유용한 바이오마커로 활용됩니다. 이러한 C3d 활성도를 평가하기 위해 사용되는 검체로는 잘 알다시피 혈청과 혈장이 있습니다.

혈액이 응고된 후 생성되는 혈청은 피브리노겐과 같은 응고인자가 제거된 액체 성분으로, 보체 단백질의 자연 상태를 유지하는 데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는 보체 활성도를 평가하거나 보체 의존성 항체를 탐지하는 검사에서 혈청이 주로 사용되는 이유입니다. 혈청은 Anti-C3d 성분을 포함한 다특이성(polyspecific) 항글로불린 시약에서 모든 적혈구 항체를 검출하는 데에도 사용됩니다. 

반면, 혈장은 항응고제를 첨가하여 얻은 액체 성분으로, 피브리노겐 등 응고인자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항응고제의 종류와 농도는 보체 단백질의 활성화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혈장은 구체적인 특정 검사에서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추가검사를 혈청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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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사례: 신선한 혈청의 활용

2019년 "Immunohematology" 학술지에 발표된 연구는 EDTA 항응고제를 사용한 혈장에서 보체 의존성 항체를 증강시키기 위해 신선한 혈청을 추가하는 방법이 효과적임을 입증하였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신선한 ABO 호환 혈청은 보체의 공급원으로 작용하여 Kidd, Kell, Lewis 항체와 같은 특정 항체의 반응성을 향상시키고 특이성을 확인하는 데 유용하다고 나와있습니다. 또한, 이 연구는 EDTA가 체외에서 보체 고정을 방지하는 동시에 신선한 혈청이 이를 보완할 수 있음을 강조하였습니다. 

 

특히, 일부 혈액형 시스템의 항체는 보체를 결합하며, 보체가 존재할 때만 검출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신선한 ABO 호환 혈청을 혈장에 추가하여 보체를 보충함으로써 항체의 반응성을 증강시키는 방식이 효과적이라고 서술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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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은행에서는 수혈 적합성을 확인하고 수혈 후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검사를 수행합니다. 특히, Kidd, Kell, Lewis와 같은 일부 혈액형 시스템의 항체는 특정 환자에게는 보체를 결합하여 활성화되며, 보체가 존재할 때만 검출될 수 있습니다. EDTA 항응고제를 사용한 혈장은 보체의 체외 고정을 방지하여 대부분의 검사에서 유용하지만, 특정 항체를 의심하는 경우에는 신선한 ABO 호환 혈청을 추가하여 항체의 반응성을 강화하고 특이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항응고제가 포함된 혈장의 경우, 보체 활성화 억제와 같은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혈청이 적합한 대안으로 제시됩니다. 드문 특이 환자와의 케이스를 많이 접하지 못한경우 혼돈이 올수 있습니다만, 혈장도 아주 현대화가 진행되어 현재도 아주 적절한 검체입니다. 과거와 현재의 이런 양상을 알아두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C3d 활성도 검사는 면역 및 자가면역 질환의 진단뿐 아니라 혈액은행에서 보체 의존성 항체를 검출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혈액은행에서는 일반적으로 EDTA 항응고제를 사용한 혈장이 주로 사용되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신선한 혈청을 추가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검사 정확도를 높이는 데 유용합니다. Kidd, Kell, Lewis 항체와 같은 보체 의존성 항체는 이러한 접근법을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탐지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수혈 과정의 안전성을 보장하고,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 결과를 제공합니다.

 

Ref. 수혈의학 5판, Immunohematology. 2019 Sep;35(3):102-104.